시퀀스가 매주 월요일마다 감도 높은 경험을 엄선하여 소개해드립니다. 고유한 맥락과 세심한 감각이 담긴 시퀀스만의 큐레이션을 확인하고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경험해보세요.
도심의 분주함 속에서 차 한잔의 여유는 그 자체로 특별한 안식입니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스며드는 날, 따뜻한 차 한잔은 단순한 음료 이상의 위안을 선사하죠. 부드러운 향과 따스한 온기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잠시나마 깊은 숨을 내쉬게 합니다.
이번 시퀀스 레터에서는 전국 곳곳에 숨겨진 감각적인 티 플레이스를 소개합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감각적인 맛, 그리고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은 찻집들이 우리의 일상에 잔잔한 울림을 더합니다. 잎사귀의 향연이 전하는 작은 사색의 시간 속에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영감과 편안함을 느껴보세요.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는 건축미 가득한 티하우스
📷 @cafe_wangbang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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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왕방요
울산 울주군 삼동면은 조선시대 중앙관청에 분청사기 등 도자기를 납품하던 "자기 소"가 있었던 곳으로, 지금도 7명의 도예가들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그 중 삼동 왕방마을의 왕방요는 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한국의 국보급 도예인'으로 칭송받은 고 신정희 선생의 차남인 신용균씨가 1995년 설립한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전통 장작가마로 굽는 도자기 공방이면서 차와 함께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카페 및 전시관이 있어, 차와 분위기를 즐기는 많은 분들에게 힐링 공간으로써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1인 차 한상과 함께 공간의 분위기와 고즈넉한 시골 산속의 감성을 느껴보세요.
[카페 왕방요]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706-1
밸런스가 완벽한 페어링에 집중한 티하우스
📷 @tea_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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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
가로수길의 티이는 맛있게 먹고 돌아가는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간입니다. 차를 마시고, 다식을 먹었을 때 "와~ 맛있다!"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곳이죠. 밀크티 한 잔도 마치 맛있는 곰탕의 육수를 끓여낼 때 처럼, 시럽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 최상의 맛과 향을 냅니다.
시퀀스가 가로수길의 티 오마카세 맛집, 티이와 함께 선보이는 보이차 세트는 지금껏 수 많은 단골들이 극찬해 마지않았던 티이의 베스트 메뉴, 청귤보이차와 메밀로 만든 산딸기국수, 밀크티, 목련꽃차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최적의 밸런스로 선보이는 차와 다식을 경험하며 맛있는 음식이 주는 치유를 경험해 보세요.
[시퀀스X티이 보이차 세트] 📍 이용 시간 : 매일 11:00 - 22:00 (20:00 라스트오더) 🕒 예약 방법 : 시퀀스 (링크)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1
목재와 돌로 꾸민 차의 공간
@t.nomad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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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노마드
망원동에 위치한 티노마드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예약제 티 하우스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목재와 돌로 장식된 세심한 공간 디자인이 일본 교토의 오래된 찻집을 연상시키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이곳은 단순한 티 하우스를 넘어, 차와 다식의 풍부한 조화 속에서 고요함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티노마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1인 차세트'로, 원하는 차와 다식을 직접 선택해 나만을 위한 차 한 상차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정성스레 준비된 차와 다식을 맛보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제공되는 차는 그 품질과 향미가 뛰어나, 찻잎 하나하나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티와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공간 속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티노마드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장소를 넘어 특별한 순간을 담아내는 곳이 될 것입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일상에 작은 쉼표를 더해보세요.
[티노마드] 📍영업 시간: 매일 11:00 - 22:00 🚩 장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 112 2
이번주 추천 시퀀스 오리지널
계절 속에 잠시 멈춰, 나에게 몰입하기
바쁜 일상 속 고요한 쉼을 꿈꾼다면, '티하우스 절기'에서 그 여유로운 순간을 만나보세요. 자연의 숨결과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져 방문객을 깊은 몰입의 세계로 이끄는 이곳에서, 계절마다 다른 향과 맛의 차가 주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문 꽃차 소믈리에의 섬세한 손길로 탄생한 제철 꽃과 잎의 블렌딩 티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체질에 맞춰 마음을 어루만지는 내면의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차 한 모금에 스며드는 순간, 머릿속 걱정이 흩어지고, 마음은 잔잔한 평온에 젖어듭니다. 취향에 따라 나만의 블렌딩 티를 직접 만들고, 집에서도 그 향긋한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내받는 시간은 그 자체로 특별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끼며 현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이곳에서, 깊이 스며드는 감동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