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3대 차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반차, 월차, 연차랍니다🤗 하지만 감자에겐 이제 반반차라는 차가 하나 더 생겼어요! 감자가 직장인이 되고서 가장 통탄했던 것 중 하나가 평소 가보고 싶었던 핫플을 주말에 밖에 가지 못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주말밖에 못가는 것도 서러운데 주말에 가면 또 사람이 많아서 사진도 잘 못 찍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는 거 있죠? 어딘가에 놀러 가고 싶을 때나 평일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으면 연차나 반차를 써야 하는데 내 소중한 연차 반차를 이렇게 써버리기는 너무 아깝지 않나요? 이럴 때는 반반차를 쓰면 딱이어서 감자는 새로 생긴 반반차 제도를 애용하게 될 것만 같아요🥰 반반차 너란 녀석, 평생 우려먹고 싶다~
일주일에 단 이틀! 작고 소중한 주말에 뭐하지?
요즘 가볼만한 HOT 플레이스를 찾아드려요🧭
🥔 데굴데굴 데구르르.. 감자밭에 간 감자
감자가 이번주에는 바로 춘천 최고 핫플 감자밭을 다녀왔답니다! 맨날 맛있다고 소문으로만 들었었는데 이번에 반반차가 생긴 덕분에 평일 오전에 빠르게 다녀왔어요. 예쁘기로 유명한 감자밭 정원 구경도 하구 진짜 감자와 똑같이 생겨서 어떤 맛이 날지 감을 잡을 수 없었던 감자빵도 먹고 왔답니다! 감자밭에 사는 포떼또도 만나고 왔는데 같은 감자여서인지 역시 통하는게 있더라구요! 포떼또와 감자의 만남을 기념해서 요즘 유행하는 인생네컷 포즈로 사진도 찍었답니다~😆
감자는 소문만 무성하던 감자밭에 들어갔을 때 너무 넓고 예쁘게 가꿔져 있는 정원에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감자밭 정원은 이게 대체 캠핑장인지 카페인지 모를 정도로 꽃과 식물들로 예쁘기 가꿔져 있는데요. 이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는 꽃들은 우리가 평소에 쉽게 보기는 힘든 대중적이지 않은 종들이라고 해요. 감자밭의 정원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감자밭은 다름을 인정하고 다품종 작물을 활용해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켜가자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고 있어요. 포슬포슬하고 달달한 속을 자랑하는 감자빵 속도 감자 요리에 잘 활용되지 않아 평소에 만나보기 힘든 빨간 로즈홍 감자와 포슬포슬한 설봉 감자를 가장 맛있는 비율로 넣어 만든다고 해요.
감자는 그동안 사진으로만 감자빵을 만나서 어떤 맛이 날지 정말 궁금했었는데요. 생긴 것도 방금 땅 속에서 캐낸 감자의 모습과 똑같아서 정말 맛을 종잡을 수 없었던 감자빵을 이번 기회에 드디어 먹어볼 수 있었어요. 매장에는 오리지널 감자빵과 치즈감자빵, 시즌 한정 메뉴인 바질토마토 감자빵이 있었는데 각각 다른 쫄깃 달달 꼬소한 매력이 있었어요. 감자는 결국 식욕과 소비욕을 참지 못하고 빵을 포장해왔는데 포장도 글쎄 진짜 감자 박스에 담아주는거 있죠~?🤭 이렇게 컨셉에 충실하면서 감자밭만의 가치도 전하고 있는 곳이라니! 감자는 감자밭의 팬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여러분은 가장 비싼 까눌레 얼마까지 만나보셨나요? 감자는 5000원짜리 까눌레도 만나봤답니다..! 쪼끄만 것이 보통 3000원은 그냥 넘다 보니 가격 때문에 마음껏 먹을 수 없어서 항상 아쉬웠는데요. 그래서 감자는 직접 한 판을 구워서 실컷 먹어보기로 했답니다😅
감자가 까눌레를 만들면서 가장 신기하게 느꼈던 부분은 럼주가 들어간다는 점이었어요. 까눌레에서 나는 특유의 시원 씁쓸한 향이 럼주의 향이라고 해요. 그래서 까눌레의 풀네임도 럼 앤 바닐라 까눌레랍니다. 모든 베이킹의 핵심이 계량이기는 하지만 까눌레는 특히 겉바속촉한 것이 특징인 디저트이기 때문에 수분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들어 가야 해서 계량을 정확하게 해줘야 한다고 해요. 까눌레에는 럼주랑 우유처럼 힘을 조금만 더 줘도 우당탕 많이 들어가 버리는 재료들이 많아서 감자는 바들바들 떨면서 만들었어요. 반죽도 좁은 면으로 해야 까눌레가 질척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죽부터 계량까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지만 그래도 까눌레가 한 판이나 생겼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주 풍족해졌어요🥰 겉바속촉 까눌레를 갓 구웠을 때 바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점심 회식 VS 저녁 회식
그 치열한 투표의 결과 대공개!
지난주 감자의 점심 회식 VS 저녁 회식 투표를 기억하시나요? 정확하게는 <부장님이 좋아하는 한식 뷔페 갔다가 커피 한잔 하는 점심 회식> VS <부장님이 3차까지 함께하시는 음주 필수 저녁 회식>이었는데요. 투표 결과는 저녁 회식이 상대도 안될만큼 점심 회식의 압승이었답니다! 점심 회식에 투표해 주신 분들은 점심 회식에서도 충분히 맛있는걸 먹을 수 있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업무 이야기가 아닌 일상적인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는 것도 즐겁다고 말해준 분들이 많았어요.
회식 메뉴 추천도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나왔는데 여러 취향을 커버할 수 있고 가격도 비싸서 혼자 가기는 부담스러운 뷔페를 추천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어요. 회식 하나에 대해서도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감자에게 의견을 들려주신 분들 모두 고마워요!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도 한발자국 성장한 감자가 되었어요..❣️
- 회식 2~3번 갈 돈을 모아서,, 오마카세에 가는 친구를 본 적이 있는데요!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회식 세번 할 걸 한 번에 끝나는 것도 좋고(진짜 본심) , 평소에 쉽게 먹을 수 없는 비싼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듯했습니다!!
- 고기처럼 굽는 과정이 없으니 잘 구워질지 아닐지 눈치 보며 굽는 것도 없고 고기가 구워지기까지 조용히 고기 굽는 집게 끝만 보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