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오트 시즌 마감 임박 소식 포함 시퀀스가 매주 월요일마다
감도 높은 경험을 엄선하여 소개해드립니다.
고유한 맥락과 세심한 감각이 담긴
시퀀스만의 큐레이션을 확인하고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경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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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언제나 같은 리듬으로 시작됩니다. 울리는 알람 소리에 잠을 깨고, 출근길에 몸을 싣습니다. 지하철의 소음과 인파 속에서 헤어나와 사무실에 도착하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하루의 일과를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쌓여가는 업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미팅들, 짧은 점심시간 동안 숨을 고르고 다시 돌아온 자리에서 쉴 틈 없는 오후를 마주합니다. 시계의 초침이 지날 때마다 피로는 차곡차곡 쌓여만 가고, 퇴근길조차 일상이라는 무거운 틀 안에 갇혀 있습니다.
그렇게 지친 하루 끝, 문득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의 마음은 어디서 쉴 수 있을까? 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평온을 찾을 곳은 어디일까?"
이럴 때, 우리는 특별한 쉼이 필요합니다. 신앙과 역사, 그리고 건축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내면을 평화롭게 가다듬는 시간이 말이죠. 이번 메일에서는 그런 공간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단순한 건물이 아닌,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위한 쉼터인 이 장소들은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고, 우리에게 깊은 치유를 가져다줄 소중한 장소들입니다. 지금, 이 특별한 공간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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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따와나 선원
춘천 남면에 위치한 "제따와나 선원"은 마치 인도의 오래된 사원이나 유적지 같은 느낌을 풍기는 공간입니다. 석가모니 부처가 25년간 설법한 장소로 언급된 인도 기원정사 유적 벽돌과 유사한 파키스탄 벽돌 약 30만장을 사용하여 구성한 외벽이 이 공간만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외형은 우리가 본 전통 사찰과는 다른 형태이나 법당, 선방, 공양간 등의 구성은 한국의 사찰과 흡사합니다.
건축사무소 가온이 설계한 이 공간은 과거의 방식과 불교적인 교리를 바탕으로 하되, 현대적인 생활 습관에 적합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사찰인 만큼 누구나 편히 방문할 수 있으니, 마음 속의 평화를 찾고 싶은 분이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제따와나 선원]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면 윗박암길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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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성모성지
남양성모성지는 1866년 박해를 받고 처형된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순교지로, 오랫동안 방치되었다가 1983년부터 성역화가 시작되었습니다. 1989년 부임한 이상각 신부가 건축주 대표로 남양성모성지의 구성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성지에 가장 먼저 들어선 건물은 대성당으로, '영혼의 건축가'로도 불리는 강남 교보 타워를 설계한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하고, 가나아트샵, 안중성당 등을 설계한 한만원 총괄건축가가 함께 세운 공간입니다. 마음의 평화와 내면의 치유가 필요할 때,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에 방문해보세요.
[남양성모성지]
🚩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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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빛 예수마을 예배당
가평에 위치한 생명의 빛 예수마을은 남서울은혜교회의 홍정길 원로목사가 은퇴·귀국 선교사들의 쉼터로 조성한 곳으로, 국내 성지순례 코스로 꼽힐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기증 받은 200년 이상 된 러시아산 홍송 800여 그루를 활용해 예수의 삶을 표현한 원형 예배당은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움을 선사합니다. 장엄함과 압도적인 공간감과 더불어 마음의 안식이 필요한 분이라면, 이 곳에 방문해 보세요.
[생명의 빛 예수마을 예배]
🚩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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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은 천주교 순교의 역사를 기리며, 그 땅이 가진 상징성을 통해 모든 이에게 의미 있는 공공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순교의 아픔과 기념이 땅 속 깊이 스며들어, 그 위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깊은 역사가 어우러진 이 성지는 특정 종교의 경계를 넘어, 서울 시민 모두가 그 역사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장소로 열려 있습니다. 마음 속의 평화를 찾고 싶다면,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에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칠패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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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풀어낸 티 세레모니, 오므오트
서울숲 입구에 위치한 오므오트는 한국 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차의 매력을 선보이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대중적인 녹차나 홍차 외에도, 한국 차의 독특한 풍미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며 차 문화를 재해석합니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테마와 함께 다양한 잎차, 꽃차, 대용차를 흥미롭게 소개하며, 차를 마시는 경험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특히 차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퍼포먼스는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번 [12지신: 미신유술] 코스에서는 시그니처 블랜딩티 ‘금류’를 시작으로 헛개열매차, 자하청다, 생화연꽃차 등 특별한 차와 다양한 페어링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10월까지만 서브되는 코스니, 차와 멋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이 기회를 반드시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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