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바쓰 프로그램 <위크앤더스 바쓰> 🛀 시퀀스가 매주 월요일마다
감도 높은 경험을 엄선하여 소개해드립니다.
고유한 맥락과 세심한 감각이 담긴
시퀀스만의 큐레이션을 확인하고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경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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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한 쉼과 느긋한 안식처를 만들어 가는 위크엔더스는 2019년 강릉의 푸르른 바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래된 여인숙을 재생한 ‘위크엔더스 호스텔’에서는 로컬 식재료로 차려진 건강한 조식, 책과 술을 함께 즐기는 바, 여행자나 노마드 워커들과의 교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리트릿 ‘오롯이, 나’로 요가, 서핑, 명상으로 자연 속 깊은 쉼과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해 왔습니다. 이제, 서울 도심 속 빈 건물에 바다를 옮겨 온 ‘위크엔더스 바쓰’로 물의 위로, 물결 속 오롯한 쉼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프라이빗 바쓰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기획했습니다. 도시에서도 가장 쉽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물’을 중심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좋은 쉼의 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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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내밀한 물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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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돌보는 리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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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건 오직 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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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NC #008] 성수에 옮겨 둔 촉촉한 바다 <위크엔더스 바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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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바쁘게 살아 온 사람이 누구보다 여유있는 가치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생방송을 진행하던 PD는 '오롯한 쉼'을 느끼기 위해 강릉에 정착했다. 바닷바람과 일렁이는 파도의 감촉을 느끼며 숨을 들이쉬고, 몸을 움직이는 순간, 그는 스스로 원하는 것을 깨달았다.
피곤하다고 넷플릭스를 정주행하고, 몰아서 잠을 자는 것만이 쉼의 전부는 아니다. 이제 그는 나를 리프레시하게 하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쉼이 가장 높은 감도의 휴식이라고 말한다.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동시에 '나를 발견하는 연결고리'를 찾는 시간. 바쁜 직장인 중 1인으로서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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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험을 거쳐 바쓰를 오픈하셨나요? 방송국 PD로 일을 시작했어요. 업무 강도가 매우 강한 환경에서 밤낮 없이 일했고, 조직의 분위기 때문에 일에 함몰되는 날이 많았어요. 아마 많은 직장인들이 그렇겠죠. 한 선배가 “귀리야, 너도 취미가 있어야 돼”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되게 기억에 남았어요.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취미를 갖기 어려운 시기여서 일하다 잠깐 옥상에 올라가 햇빛을 쬐거나, 책상에 작은 식물을 뒀는데 위로가 되더군요.
콘텐츠 만드는 일을 즐겁게 했지만 환경에 지쳐 결국 첫 퇴사를 경험했어요. 여러 고민을 안은 채 잠시 스페인으로 떠났는데 이 여행이 전환점이 됐어요. 스페인 사람들이 스스로 삶을 즐기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행복해보였고, 강렬한 에너지가 마음에 새겨졌죠.
그들 같은 에너지를 우리 일상에 공유하려면 당시는 ‘문화콘텐츠’가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삶을 축제처럼 재밌게 즐기기를 바라며 ‘갈라’를 창업했어요. 파티, 공연, 전시 콘텐츠를 주로 기획하는 회사였죠. 갈라를 보고 GS샵에서 기업문화에 예술을 입히는 프로젝트를 요청 받아 갈라와 병행한 적도 있어요.
큰 프로젝트 두 가지를 병행하기 버거워 5년 동안 운영한 갈라를 접고, 기업 프로젝트와 파트타임 서퍼로 일합니다. 금토일은 강원도에서, 다른 날은 GS샵으로 출근했죠. 원래도 바다를 좋아했지만 서핑을 시작하고 더 사랑하게 돼서 ‘바다를 좋아하는 마음이 충만할 때 바다 옆에 살아야겠다’ 생각했어요. 많은 도시 중에 바다와 호수, 산이 있고 문화적 인프라와 서울 간 접근성이 좋은 강릉에 정착했죠.
서핑을 좋아하게 되면서 ‘서프 트립’을 경험하며 자연에서 몸을 움직이고 숨쉬면서 서핑과 요가를 하는 경험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반 라이프를 좋아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연에 있을 때 더 살아있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강릉은 리트릿을 나눌 수 있는 숙소가 없었고 ‘위크엔더스’를 오픈해 공간과 리트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러다 1유로프로젝트를 만나며 성수 송정동에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목욕탕을 열게 됐고, 지금은 서울과 강릉을 반반 오가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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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쓰를 소개해주세요 바다로 걸어들어가 물 안에 잠기는 순간을 좋아해요. ‘물결 속 오롯한 쉼’을 드리고 싶어 바쓰를 기획했습니다. 물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감각이 충만해지는 순간’이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욕조가 있는 집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요. 집에서 물에 푹 잠기는 경험을 갖기 힘든 환경으로 변하고 있죠. 욕조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목욕하는 경험을, 멀리 여행을 떠나기 힘든 분들께 가까이서 오롯한 쉼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각인되었으면 해요.
어떤 포인트를 잡고 기획하셨나요? 저조차 대중 목욕탕을 마지막으로 간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 사이 코로나를 겪으며 영업을 지속하지 못한 목욕탕도 많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잊혀져 가는 공간에 숨을 불어 넣고 싶은 마음이 있고, 먼저 강릉의 오래된 여인숙을 재생해 위크엔더스 호스텔을 만들었어요. 사실 건물을 재생해서 개인 목욕 공간을 넣고 싶다 상상했는데 스테이 공간이 먼저 필요해서 호스텔을 먼저 오픈 한 것이긴 합니다. 그러다 송정동의 오래된 빌라를 재생하는 1유로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면서 예전부터 꿈꿨던 목욕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죠.
바쓰가 들어선 구역은 ‘ㄱ’자 형태로 방 2개가 연결된 공간이에요. 안쪽은 프라이빗 욕실 공간이고, 바깥은 방문자를 환대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죠. 예약 방문자에게는 공간을 소개하고 체크인을 도우면서 웰컴 드링크를 대접해요. 직장인들은 아무래도 창이 있는 욕실을 가지기 힘들잖아요. 욕실에 큰 창이 있는데 ‘이곳의 사계절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겨울은 일본의 유명 온천처럼 뜨거운 물에 있으면서 찬 바람을 쐴 수 있는 무드를 실현할 수 있죠. 바람 소리를 느끼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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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테마로 한 공간인데 물이 귀리 님을 위로한 순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힘들 때 훌쩍 떠난 겨울 바다의 기억이나 서핑하러 간 바다의 파도가 출렁이는 모습들. 이런 조각이 모두 소중한 기억입니다. 바다로 서서히 걸어들어가면 자연과 연결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욕조 안에서 물의 촉감과 따뜻한 온도를 맨 몸으로 느끼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 수 있죠.
마우이 섬의 바다가 특히 더 기억에 남아요. 깜깜한 밤에 운전하며 바닷가를 지나고 있었는데 정글 특유의 나무 형태와 공기의 질감이 더해져 원초적인 바다에 내가 도착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과장을 더해 ‘고래의 심장 소리가 들릴 것 같은 바다’라고 하면 상상이 될까요?
최근에 밤 시간대에 예약하고 바쓰를 이용한 분이 있었어요. 모든 조명을 끄고 욕조 안에 누워 있는데 밤바다 아래 잠겨있는 것 같다고 리뷰를 남겨주셨어요. 하와이의 거대한 바다에 비하면 바쓰가 드릴 수 있는 감동은 작겠지만 유사한 경험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물 외에 나를 위로하는 요소가 있다면? 태양, 물, 바다를 좋아해요. 여름이 온다 싶으면 매트와 태닝 오일 그리고 책을 챙겨서 바다로 나가죠. 여행도 바다가 있고 햇볕이 내리쬐는 곳을 더 좋아하고, 위크엔더스를 강릉에 연 것도 같은 이유예요. 대도시에서 찾기 힘든 매력이라 자연 그대로는 아니지만 바쓰로 도시에 자연을 구현해보려고 한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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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섬세하게 기획한 부분이 있다면? 몸만 와도 되게끔 만들고 싶었습니다.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으면 어딘가 갈 때 준비해서 가야 한다는 사실만으로 스트레스일 때가 있어요. 바쓰는 오롯한 쉼을 드리기 위해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어메니티와 입욕제, 로브, 음악과 책을 모두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면 신청할 때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점심 때 잠깐 들르거나 퇴근하고 와서, 힘든 날 반차를 쓰고 숨을 고르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작은 공간이지만 경험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을 신경 쓰셨나요? 바다는 언제 어느 바다에 가느냐에 따라 온도와 냄새, 촉감이 달라져요. 그런 감각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경험도 흥미로웠어요. 집에서 하는 목욕은 바디워시나 입욕제, 디퓨저 향 등 환경이 비슷하기 때문에 다양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어요. 저희는 새로운 웰니스 브랜드를 발견하는 기쁨도 동시에 드리고 싶어요. 그날 기분에 따라 원하는 아로마를 선택해보고, 말린 허브잎이나 톳이 섞인 바쓰 솔트를 골라 물에 풀면서 향을 느끼면서 취향을 알아가는 맛을 제공하죠. 계절에 따라 브랜드와 제품 구성을 바꾸고 있고, 오늘은 다른 색의 로브를 걸치고 욕조 안에서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방수 처리한 책을 보면서 목욕의 즐거움을 더 풍부하게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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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공간 경험을 업그레이드하는 요소인데요.
바쓰의 경험은 물방울이 고인 물에 ‘퐁. 퐁.’ 떨어지는 소리로 시작해요. 방문하는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경험에 몰입할 수 있어서 이 음악은 고정으로 두고 지금은 주로 ‘칠 아웃’이나 ‘소울’ 음악을 재생하고 있어요. 굉장히 다양한 음악을 리서치하고 들으면서 가사나 제목에 ‘물’, ‘바쓰’가 들어가는 음악을 적극적으로 찾아 추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원하는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해서 공간을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바쓰를 경험해 본 분들이 꼽는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
‘향’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주세요. 저희 욕조에 아로마를 풀면 건물 전체에 아로마 향이 맴돌아요. 그 향을 따라 방문하는 분도 있고, 목욕하고 간 당일은 내내 향이 나를 맴돌아서 좋았다는 분도 계시죠. 입욕제를 무조건 선택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이용하시기 전에 한번 시향해보고 입욕제를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입욕제가 더해져 변화하는 물의 촉감도 좋지만 향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건드려 나를 순간적으로 이완시킬 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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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 님이 생각하는 '좋은 쉼'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너무 지칠 때 잠만 몰아서 자거나, TV나 넷플릭스, 웹툰 시리즈를 보며 쉴 때가 많아요. 아무 것도 안하고 수동적으로 몸을 쉬어야 쉬는 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해요. 좋은 쉼은 ‘리프레시’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완전히 처져 있다가도 다시 생기를 불어넣어 일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경험을 했을 때 가장 좋은 쉼이 가능하죠.
여러 경험 중에서도 ‘나를 발견하는 작업’이 같이 이뤄져야 해요. 목욕도 기능적으로는 뜨거운 물 안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늘어져 있는 모습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목욕을 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 필요한 것을 깨달으며 나와 대화할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여행도 ‘얼마나 많은 관광 포인트를 들렀냐’보다 어디를 가든 나를 발견하는 경험이 있다면 더 특별해지죠.
저는 발리에 갔을 때 나뭇잎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를 느끼며 몸을 움직여 요가하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해요. 도시의 리듬에 맞춰 살 때는 가쁜 숨을 몰아쉬어야 했는데, 발리에서 몸의 속도를 늦추며 자연의 리듬에 맞춰가니까 비로소 제가 원하는 속도를 찾을 수 있었어요. 나에게 진정 필요한 가치를 깨달은 순간이었죠. 그 순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나를 돌아보는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쓰를 매력적으로 즐기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설문을 봤는데 ‘여러분이 느끼는 가장 행복한 순간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샤워 후 캔 맥주를 따서 마실 때’를 답한 분이 정말 많았어요. 따뜻한 물 안에서 릴랙스하며 좋아하는 와인을 곁들이거나, 맥주를 더하면 더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술을 안 드시는 분들은 저희가 제공하는 웰컴 드링크와 함께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거예요. 여러분의 방식대로 바쓰에서 더 진한 쉼을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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