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과 취향을 찾는 숙소 <무브먼트스테이> 🏡 시퀀스가 매주 월요일마다
감도 높은 경험을 엄선하여 소개해드립니다.
고유한 맥락과 세심한 감각이 담긴
시퀀스만의 큐레이션을 확인하고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경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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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스테이는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하루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온전히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무브먼트랩의 새로운 공간입니다. 매장에서 리빙 제품들을 한정된 시간 내에 구경하는 것보다 더 깊게,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쇼룸형 스테이죠. 머무는 동안 섬세한 브랜드 큐레이션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몸을 맡겨보고 자신의 취향에 더 가까워져보세요.
💡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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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쉼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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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리빙 브랜드를 경험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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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더 풍성하게 채워줄 웰컴 기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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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NC #007] 감성에 맞는 쉼을 제안하는 외딴 섬 <무브먼트스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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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보는 것만으로 구매를 결정하기 어려운 제품이 있다. 특히 가구와 리빙 카테고리는 온전히 경험해 봐야만 진가를 알 수 있다. 무브먼트스테이는 그런 제품을 위한 쇼룸형 스테이다. 오랫동안 곁에 두고 쓰기 좋은 가구와 리빙 브랜드를 소개하고 객실에 머무는 동안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무엇보다 무브먼트스테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경험의 가치에 집중한 기획이다.
여행의 시작부터 객실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웰컴 기프트를 받고 객실에 들어오는 순간까지, 방문자의 경험을 섬세하게 설계한 기획과 감도 높은 큐레이션이 돋보인다. 스테이를 이용하는 방문자, 스테이를 관리하는 운영자, 리빙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가 함께 상생하는 쇼룸형 스테이가 완성되기까지 어떤 고민과 과정이 있었을까. 무브먼트스테이의 기획을 이끄는 김인호 팀장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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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스테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무브먼트스테이를 운영하는 무브먼트랩은 ‘가치 있는 리빙 제품을 진심으로 소개한다'라는 목표 아래 좋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큐레이션하고,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예요. 저는 평소에 회사를 소개할 때 연예 기획사에 빗대서 설명 해드려요. 보통 연예 기획사는 가수나 배우들이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뒤에서 서포트를 하잖아요. 저희도 마찬가지예요. 저희와 함께하는 대부분의 가구나 리빙 브랜드는 디자이너 출신인 대표님이 운영하는 브랜드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경영이나 마케팅 영역을 어려워하는 편이에요. 그런 점에서 저희는 브랜드들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뒤에서 서포트를 하고 지속적으로 리빙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평소에 쇼룸이나 팝업 전시를 통해서 가구나 리빙 제품을 소개하다 보면, 고객이 한정된 오프라인 공간 안에서 한정된 시간 내에 체험할 수밖에 없다는 게 아쉬웠어요.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가구와 리빙 제품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했을 때 호텔 또는 스테이가 떠오르더라고요. 매트리스에 잠깐 누워보는 것과 잠을 자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니까요. 그런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무브먼트스테이를 시작했습니다. 양양과 이천, 두 곳을 운영하고 있고요. 다른 스테이 브랜드나 호텔에서는 숙박에 초점을 둔다면, 저희는 무브먼트랩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리빙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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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형 쇼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무브먼트스테이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치나 메시지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스테이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쉼이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것이었어요. 팀원들과 얘기해 보면, 다들 뭘 하면서 쉬는 게 잘 쉬는 건지 어려워 하더라고요. 그런 고민과 생각을 나누다가 쉼의 테마를 구분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무브먼트스테이의 객실을 보면 ‘감(ㄱㅏㅁ)’과 ‘섬(ㅅㅓㅁ)’으로 나뉘어 있어요. 쉽게 말하자면, 감은 동적인 방이고 섬은 정적인 방이에요. 하루 종일 객실에서 머물거나 책을 읽으면서 쉬고 싶은 사람이 있고, 쉬는 시간에도 활동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 취향을 기준으로 객실의 공간 무드와 가구, 제품, 콘텐츠까지 다 다르게 큐레이션 했어요. 무브먼트스테이의 큐레이션을 통해서 나에게 맞는 쉼을 정의해 보고 본인의 취향을 찾아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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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으로 객실의 테마를 나눴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쉼의 테마를 기반으로 객실마다 어떤 부분이 다른지 조금 더 자세하게 듣고 싶어요. 인테리어 차원에서 먼저 말씀드리면, 섬(정적인 테마)은 객실 자체가 좀 어두워요. 층고 자체도 진입부부터 낮게 되어 있고, 직선적인 요소를 많이 넣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집중과 몰입이 잘 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반면에 감(동적인 테마)은 공간의 층고가 되게 높아요. 개방감이 느껴지는 공간이고, 곡선적인 요소를 많이 넣었죠. 조도도 밝고요. 그리고 콘텐츠 측면에서도 감 객실은 넷플릭스 같은 OTT나 즐길만한 콘텐츠를 준비해 뒀어요. 하지만 섬은 그런 요소를 생략하고 책을 갖다 두었죠. 테마를 나눠서 객실을 운영하다 보니, 섬 객실에 묵으셨던 분이 감 객실에도 묵으러 오거나 그 반대로 재방문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한쪽을 이용하고 나면 다른 객실은 어떨까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양양과 이천, 지역에 따라서도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스테이가 있는 주변 환경에 따라 콘셉트를 잡았어요. 양양에 처음 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게 소나무 숲이었어요. 방문한 시간이 정오쯤이라 해가 화창하게 떠 있었는데 나무 사이로 햇살이 떨어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그래서 한낮에 소나무 숲에서 즐기는 쉼을 콘셉트로 잡았습니다. 이천은 공간 자체를 숲에 굽이굽이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어요. 숲의 끄트머리에 있어서 숲속의 작은 방으로 콘셉트를 잡았죠. 그런 식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려서 스테이의 무드와 정체성을 정의하는 식으로 기획했습니다.
테마뿐 아니라 웰컴 기프트에도 로컬 요소가 있어요. 예를 들어, 이천은 쌀과 도자기가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이천 스테이에 가시면 저희가 쌀을 드려요. 작은 도자기 화분에 씨앗을 심을 수 있도록 키트도 함께 드리고요. 양양은 향 디퓨저나 로컬 브루어리의 맥주를 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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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섬세하게 기획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체크인 과정을 가장 신경 써서 준비했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객실에 도착했을 때가 아니라 집에서 출발했을 때잖아요. 그래서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들을 수 있도록 플레이리스트를 보내드려요. 사람들이 여행지까지 가는 동안 음악을 많이 듣는다는 점을 고려했죠. 서울 기준으로 양양이나 이천에 올 때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려요. 집에서부터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서 오는 길에 쭉 듣다가 도착해서 객실을 열었을 때 그 음악이 계속 이어지는 식으로 세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브먼트스테이에서 체크인하게 되면 객실 앞에 작은 함이 있어요. 저희가 보내드린 비밀번호를 누르면 함 안에 객실 열쇠가 있고, 스테이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손으로 쓴 편지와 웰컴 기프트 박스를 가지고 객실에 들어가는 방식이에요. 이런 식으로 일반적인 체크인 경험과 다른 경험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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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직접 편지를 쓰는 점도 특이하네요.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인가요?
맞아요. 양양과 이천, 모두 건축주가 호스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양의 건축주분은 교수님이신데, 은퇴하고 스테이를 운영하고 싶어 하셨어요. 저희는 스테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건축주분과 협의해서 함께 하게 되었고, 양양에서 첫 번째 무브먼트스테이를 시작했어요. 건축주분이 온전히 스테이 운영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저희는 경영과 마케팅, 전반적인 CX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천은 건축주분이 건축가로 일하셨던 분이라 자기 건축물을 짓고 싶은 열망이 있었고, 대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 하셨어요. 그분께 스테이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건물을 건축하는 단계부터 함께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지역 주민이나 손님들이 오시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운영자의 'Hospitality'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운영자가 그 지역에 거주하면서 스테이를 관리하는 형태를 지향하고요. 그런 부분을 건축주분들과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브먼트스테이는 건축주들과 5년 정도 계약되어 있어요. 그 이후에 재계약이 되지 않더라도 5년이라는 기간 동안 건축주분들이 경영이나 마케팅, CX에 대한 경험치가 많이 쌓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5년 뒤에 저희가 빠지더라도 그걸 유지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뒤에서 계속 지원하는 게 목표입니다.
*Hospitality : 손님을 응대하고 환대한다는 의미. 최근에는 단순히 고객을 접대하고 서비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공간에 온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안내하려는 능동적인 태도를 포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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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에게 감도 높은 경험이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떤 경험을 했을 때 퀄리티 높은 경험을 했다고 느끼시나요? 오랫동안 공간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까, 공간은 사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집약체고 그런 부분에서는 이미 상향 평준화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해도 감동의 영역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요새 저는 공간에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대신 사람을 봐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호스피탈리티를 중시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최근에 도쿄 나이키 매장에 갔었는데, 한 어르신이 일을 하고 계셨어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신발 파는 곳에 가면 ‘필요한 사이즈 있으면 말씀하세요’라고 하고 신발 내어주잖아요. 이곳에서는 제가 어떤 신발을 보고 있으니까 그 어르신이 오셔서 “이건 나이키 코르테즈라는 신발이에요. 제가 한 30~40년 전에 신었는데 아주 괜찮았던 신발이에요”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던 게 기억에 깊게 남았어요. 단순히 제품의 좋은 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분이 자기 경험을 기반으로 제품의 이야기를 전달해 주시는 것 자체가 되게 좋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결국엔 사람이 정말 중요하구나, 경험의 전반적인 밀도를 높이는 작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브먼트스테이의 경험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어떤 분이 오면 좋을지 추천해 주셔도 좋고요. 무브먼트스테이는 오신 분들이 쉼과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기획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브먼트스테이에서 큐레이션 한 공간과 가구, 라이프스타일 제품, 콘텐츠를 기반으로 나에게 맞는 쉼이나 취향을 찾아보시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어떻게 쉬어야 할지 어려워하시는 분이나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또, 평소에 관심 있었던 브랜드의 가구나 제품을 써보고 싶었던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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