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요가의 절묘한 만남 <콩치노아사나>🧘♀️ 시퀀스가 매주 월요일마다
감도 높은 경험을 엄선하여 소개해드립니다.
고유한 맥락과 세심한 감각이 담긴
시퀀스만의 큐레이션을 확인하고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경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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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조성한 LP 음악감상실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콩치노 콩크리트'에서, 요가가 삶 그 자체인 14만 요가 인플루언서 '요가아영'이 음악과 하는 특별한 요가, '콩치노아사나'를 선보입니다. 앰비언트 사운드로 시작해 클래식으로, 재즈로 이어지는 콩치노아사나 전용 플레이리스트는 차분한 무드를 넘어 가슴을 울리는 역동성을 선사합니다.
5~6시간 내내 들어도 피로하지 않은 빈티지 스피커 사운드, 통창 너머로 보이는 임진강의 탁 트인 풍경과 반짝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우리 몸 구석구석을 깨웁니다. 콩치노아사나가 진행되는 80분 동안 콩치노 콩크리트의 음악과 요가아영의 요가 시퀀스에 몸을 맡기고 나면 여러분의 일상이 한층 회복되어 있을 거예요. 특히, 이번 콩치노아사나는 애슬레저 1위 브랜드 안다르와 함께 합니다. 안다르 요가 매트와 함께 품격있는 음악의 공간에서 특별한 요가를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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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빠 쫓기듯 살고 있지는 않은가? 나를 둘러싼 스트레스에 짓눌려 매일이 힘겹지는 않은지. 한두 번 스트레칭한다고 경직된 몸이 나아지지는 않을 일. 올해는 꾸준한 요가로 몸 전체를 다져내보자. 아직 20대 후반. 나이보다도 어려보이는 사진에 고개를 갸웃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요가를 지도한지 벌써 9년차가 된 아영님은 작년 가을, 콩치노 콩크리트에서 40명을 데리고 음악 요가를 진행했다. 섬세하고도 따뜻하게. 요가가 처음인 여성분도 용기를 내어 머리서기를 성공하게 만드는 그의 수업에는 용기를 불어넣는 어떤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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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만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태어나서 바로 대학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어요. 부모님 말씀으로는 유산 위기도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계속 병원을 다닐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먹다보니 너무 많이 먹어서 면역까지 생겼어요. 해결 방법을 찾으러 수영도 해보고, 1만보 걷기나 달리기도 꾸준히 해봤습니다. 또래들이 많이 배우는 태권도도 해봤고요. 그 중에서 요가가 가장 잘 맞았습니다. 요가는 전신을 활용하는 운동이라 다른 운동에 비해 몸의 쓰임이 훨씬 다양해요. 제 몸에서 안 좋은 부분을 건드려 해소해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제2의 삶을 살게 됐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부분이 변했습니다. 항상 모든 순간에 조급하고 마음을 졸였던 제가 평안해지고, 아픔이 해결되니 사람들과의 관계도 편안해졌죠. 제가 요가를 통해 치유받았기 때문에 요가를 통한 변화를 남들과 나누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요가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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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 님 요가 수업의 특징이 있다면요?
특정한 아사나를 마스터하는 것은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가 수련을 통해 모든 아사나를 받아들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게 본질이에요. 몸이 너무 아프지 않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몸을 만들어드리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어딘가가 아픈 분들도 모두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제 수업의 메리트죠. 비교적 어린 나이에 강사를 시작했지만 9년차까지 이어오면서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난 덕분에 수련하는 분들이 원하는 바를 짚어낼 수 있는 듯해요. 최근에 어떤 회원님이 제게 “아영 님은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분명 한의사를 했을 거다”라고 하셨어요. 어디가서도 낫지 못했던 부분을 제가 섬세하게 캐치해서 나아졌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분은 지금도 개인 레슨을 받고 있어요. 저를 평생 함께 가고 싶은 동반자처럼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초심자가 요가를 도전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뭘까요?
처음 요가를 수련하는 한 회원님이 그러셨어요. 그분이 누워 있을 때 제가 손으로 어깨를 눌러드렸는데 숲속에 온 것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는 거죠. 살면서 처음 느낀 기분이었다고 해요. 처음이라는 걸 너무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선생님에게 처음이라고 말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으니 그 시간을 과정 삼아 즐기며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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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치노 콩크리트에서 요가를 진행하고 계신데요.
작년 10월에 처음으로 파주의 핫플레이스인 콩치노 콩크리트에서 요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콩치노아사나라고 이름 붙였는데요. 요가원이 아닌 색다른 공간에서, 멋지고 웅장한 공간이 발산하는 에너지를 느끼며 요가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을 선물해드리고 싶었어요. 콩치노 콩크리트에서 보유한 재즈, 클래식 명반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앰비언트 사운드를 빈티지 스피커로 들으며 수업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 제게도 LP는 흔하지 않은 경험이라 스스로도 즐겁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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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차요가에서 진행하는 ‘하타기본집중’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요가 중 가장 기본이라고 말할 수 있는 ‘하타요가’를 다룰 텐데요. 120분 동안 찐하게 요가의 기본을 나눌 수 있습니다. 4주 과정으로 진행되지만 원데이 클래스처럼 개별 수업을 따로 들어보셔도 좋아요. 첫 주는 골반의 이해와 요정, 2주차는 하체 균형을 통한 후굴, 3주차는 발의 중심과 토대를 통한 균형, 마지막 4주차는 어깨의 움직임과 역자세를 배울 거예요. 제가 수련하며 깨달은 부분을 깊고 세심하게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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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님 기억에 남아 있는 가장 감도 높았던 요가의 순간은?
저는 요가 자체를 삶과 사랑, 사람이라고 봐요. 그래서 매일 꾸준히 요가를 수련하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행위죠. 이효리 씨의 요가 스승으로 유명한 한주훈 선생님께 수련 받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제가 요가의 길 위에서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과 거름을 주신 분이에요. 여러 번 선생님을 뵈었는데, 한번은 몸이 정말 안 좋았는데 급하게 일정이 맞아서 갔었어요. 선생님의 지도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는데 그저 저를 믿는다는 듯 편안하게 바라봐주시는 것만으로 따뜻한 눈물이 고였습니다. 힘과 용기를 얻은 순간이었어요.
무엇이 감도 높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행복하고 즐거웠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게 되잖아요? 요가를 하며 느낀 순간의 감정을 되새겨봤을 때 제 마음에 사랑, 행복, 만족감이 채워지고, 제 마음을 다른 이들에게 나눠주는 시간이 무한으로 반복됩니다. 그런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내 마음과 생각을 기꺼이 나눌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경험이 제게는 감도 높은 경험입니다.
아영님의 요가 수업을 잘 즐기기 위한 팁이 있을까요?
또렷한 눈빛, 열린 마음, 즐길 준비는 언제든 환영이고요.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수련자들을 너무 신경쓰거나 남과 비교하는 마음은 버려주세요. 수련하며 몸이 힘든데 지나친 통증을 참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솔직히 말해주시고, 수업 전후에 궁금증이 생기면 참지 않고 제게 마음껏 질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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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가를 많이들 하지만 그럼에도 직장인들, 우리들에게 요가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요가는 운동이 아니라 ‘수련’이라고 표현하잖아요? 국어 과목을 배울 때 자음과 모음을 알아야 단어를 알고, 문장, 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것처럼 요가가 내 몸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이해하도록 돕는다고 생각해요. 내가 관절 하나하나를 움직이며 살아있는 느낌을 받고, 근육을 쓰는 순간을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다 보면 몸이 절로 경직되는데, 순환이 잘 되어야 마음도 편해지거든요. 요가 매트 위에서 수련하며 얻는 가치를 매트 밖에서도 이어나가본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이 훨씬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영님에게 요가는 어떤 존재인가요?
요가는 제게 삶, 사랑, 사람입니다. 요가로 제 삶이 변화했고, 요가를 수련하고 수업하며 사랑을 느꼈어요. 그리고 그 사랑의 시간을 있게 해준 게 사람이었죠. 많은 분들을 만나 지도하고, 때로는 함께 호흡하다보면 어느 날은 헌신적이고 희생하는 사랑을 주고 받고, 조건 없는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기도 합니다. 굉장히 순수한 아이들의 사랑을 만날 수도 있고, 서로를 응원해주는 마음을 얻죠. 더 많은 분들이 이런 마음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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