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도자공방 '그리다널' 시퀀스가 매주 월요일마다
감도 높은 경험을 엄선하여 소개해드립니다.
고유한 맥락과 세심한 감각이 담긴
시퀀스만의 큐레이션을 확인하고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경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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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한 그리다널은 도자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채색해보는 도자기 공방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몰드 중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골라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오브제를 만들어봅니다. 핸드빌드로 빚어 올리는 도자에 자연 속 아름다움이 오래 깃들도록 빚고 표현해보아요. 손이 흐르는대로 변화하는 흙의 기질을 다루다보면 잠들었던 감각이 하나씩 일깨워질거예요. 오직 손과 흙만으로 이루어지는 아날로그적인 시간을 선물합니다.
정해진 대로 해야만 하는 일들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도자를 만들 때만큼은 손이 이끄는 대로 나의 취향을 도자기 위에 마음껏 펼치시길 바랍니다. 만들 때마다 새로운 작품이 탄생한다는 건 그만큼 주체적인 일이라는 뜻이니까요. 햇빛이 따사로운 날, 오래도록 당신 손에 쓰일 도자기에 마음을 담아보세요.
💡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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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북촌 한옥마을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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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과 싱그러운 식물이 맞이하는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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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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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NC #024] 북촌 한옥과 촉촉한 흙에 마음을 빼앗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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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나를 타인과 비교하고 주체성마저 잃는 기분이 든다면, 내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볼 때가 된 것은 아닐까? 안정적인 회사원 생활을 정리하고, 과감하게 취미를 직업으로 삼은 그리다널 도자기 공방의 김경숙 대표를 만나보았다. 평화로운 북촌 한옥마을 골목길에 자리한 도자기 공방에는 잔잔하지만 강력한 에너지가 흐르고 있었다. “좋아하는 것들이 탄탄해져야 자신이 단단해지더라고요.” 맑은 미소를 띠며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에 감탄하는 그녀와의 시간은 영감으로 가득했다. 잠들었던 감각을 일깨운 반짝이는 시간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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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직장인이었다고 들었어요. 그리다널 도자기 공방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맞아요. 12년 동안 회사에서 개발 업무를 했어요. 회사 생활은 만족스러운 편이었지만,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으로 충전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수채화, 캘리그래피, 도예 등 다양한 수업을 들으며 취미 생활에 열정을 쏟았습니다.
제가 개발자여서 그런 걸까요? 무엇이든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향을 지니고 있어요. 여주까지 내려가서 도예 장인에게 수업을 받으며 배움을 축적하고, 주말마다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며 스스로의 역량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했답니다.
오랫동안 회사와 취미를 병행한 끝에 깨달음을 얻었어요. 행복의 가치는 스스로가 정한다는 것을 말이죠. 회사보다 취미에서 얻는 행복이 훨씬 컸어요.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남은 인생은 좋아하는 것으로 채우자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그리다널 도자기 공방을 시작했고, 제가 선택한 길을 최선을 다해 걸으며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다널 도자기 공방에서는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나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흙을 빚어 도자 작품을 만드는 경험이 생소하다 보니, 클래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분들이 많으세요. 저는 클래스에 참여하는 분들의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뀌는 순간을 좋아한답니다. 실제로 따님의 손을 잡고 방문하신 어머님이 처음에는 못하겠다며 수줍어하시다가, 이내 진지하게 클래스에 집중하며 멋진 작품을 만드신 모습은 여전히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초보자들도 쉽게 도자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몰드를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만 가지시면 됩니다. 저는 가르치는 역할보다는 더 멋지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드리는 역할만 한다고 생각해요. 초등학생 친구가 오히려 저보다 더 멋지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내서 감탄할 때도 많답니다.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클래스에서 자신감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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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클래스를 기획하셨을 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요?
어떻게 하면 수강생분들이 도자에 자연을 잘 담으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힌트는 결국 자연에 있더라고요. 꽃은 화병에 꽂고 식물은 화분에 심잖아요. 화병과 화분이 자연과 인간의 매개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자기 클래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위로, 사람마다 빚는 모양이 저마다 달라요. 하지만 자연을 담는 도자 작품을 만든다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갖고, 그 지점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시간 속에서 수강생분들이 따뜻한 유대감과 끈끈한 동질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험 시퀀스 중 가장 섬세하게 기획한 부분이 무엇인가요?
손의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에요. 그리다널 도자기 클래스에서는 기계의 도움 없이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 시작해 끝까지 완성합니다. 그렇기에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손의 감각이 가장 중요해요. 이때, 내 손의 감각을 믿는 것이 핵심이랍니다. 직장인 시절에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회사 생활에 지치고, SNS를 보며 누군가를 따라 하는 일이 소모적으로 느껴졌어요. 도자는 만들 때마다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고 주체성을 오롯이 회복하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해요. 저조차 수강생분들의 작품을 똑같이 따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최종 완성은 가마의 역할이라는 것도 항상 저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믿고 기다리는 시간을 거쳐, 나만의 작품을 얻을 때 더욱 큰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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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널 도자기 클래스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는 요령이 있을까요?
너무 잘하려는 욕심을 버리면 좋겠어요. 평소에도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야 하는데, 도자기를 만들 때만큼은 나를 조금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요? 내 손을 믿고 또 내 손에 맡기고, 나를 위한 이 시간을 오롯이 즐겨보세요. 클래스를 진행하는 동안, 도자기만 바라보지 않아도 괜찮아요. 공방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도 느끼고 푸르른 나무와 식물을 보며 싱그러움도 바라봐 주세요. 특히 눈 내리는 겨울에는 모든 것이 멈춘듯한 일시 멈춤의 상태도 느낄 수 있답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즐기며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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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널 도자기 클래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배움을 좋아하는 성향을 지녀서, 회사에 다닐 때에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어요. 그 덕분에 이렇게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죠.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 하기보다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 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좋아하는 걸 내 힘으로 찾았을 때 진정한 나 자신이 된답니다.
그리다널 도자기 공방이 북촌에 위치해 있어서 여행하듯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저 역시 클래스가 없는 시간에는 종종 북촌 산책을 떠나는데, 특색 있는 맛집과 카페가 많아서 나들이할 때마다 즐거워요. 실제로 많은 수강생분들이 클래스 참석 후 북촌 한옥마을에서 숙박도 하며 오랜 시간 여행을 즐기기도 한답니다. 사랑하는 친구나 연인과의 데이트는 물론, 부모님과 함께 하기에도 좋은 여행 코스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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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감도 높은 경험이란 무엇인가요?
여행하며 마주하는 모든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리다널 도자기 공방을 오픈하기 전,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났어요. 약 3시간 동안 두브로브니크 성곽에 앉아 한자리에서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았답니다. 푸르렀던 하늘이 주황빛의 일몰을 거쳐 완전히 짙은 남색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제게는 가장 감도 높은 경험이었어요. 플리트비체 호수를 트래킹 하며 마주한, 초록 요정이 나올 것 같은 경관도 특별했답니다.
이렇게 여러 여행을 하며 마주한 감도 높은 경험이 그리다널 도자기 공방을 기획할 때 큰 영감이 되었어요. 그래서 사계절을 다루는 계절 클래스를 만들었고, 수강생분들이 도자 클래스에 참여하시는 동안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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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널 도자기 공방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마음의 안온함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친한 친구 집에 온듯한 다정하고 편안한 느낌 말이죠. 제가 공방의 모든 공간을 매일 정성껏 가꾸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클래스에 참여하시는 동안, 이 공간에 머물며 일상을 살아나가는 데 꼭 필요한 에너지를 채워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자연의 치유력을 믿어요. 그리다널 도자기 공방 곳곳의 싱그러운 식물들을 보며 힐링을 느끼셨다는 분들이 많답니다. 수강생분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도자로 표현하시는 것을 도우며 마음속 근심과 스트레스를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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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렌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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