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해 혹은 그냥 휴식을 위해 여름휴가 준비가 한창일 것 같은 요즘, 다들 어딘가로 떠날 준비로 하고 계시진 않나요? 가까운 계곡이나 바다부터 해외여행까지 고려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하지만, 꼭 어딘가로 떠나지 않아도 우리의 휴가를 깊이 있게 채워줄 경험들이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작년과 다를 바 없는 휴가에 무뎌지는 분들, 색다른 휴식, 리프레쉬 혹은 번뜩이는 영감을 얻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이번 시퀀스를 주목해 주세요. 잠깐 집중하는 짧은 시간을 통해 깊은 여운이 느껴지는 여름휴가가 될 거예요.
[SQNC OPEN] 7월의 감도 높은 경험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SQNC #060] 나의 마음이 담긴 술 한 잔 <생각정리하는바>
이름 그대로 생각을 정리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이곳은 요즘 내가 왜 이렇게 힘든지, 내가 잊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잊고 있는 것을 발견해 드리는 술집입니다. 이를 위해 이곳의 바텐더는 고객이 얘기한 마음을 칵테일로 만들어드립니다. 공간을 감싸는 재즈 음악, 내 기분을 담은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오늘 하루의 생각을 조용히 정리하기에 좋은 곳이죠.
연극치료를 활용하여 탄생한 코칭 프로그램 <잊고 있던 이야기>는 주어진 질문에 답을 하며 나만의 동화 한 편을 완성하는 시간입니다.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만들면서 나의 진심과 가까워지게 될 거예요. 완성된 이야기는 책자로 만들어 드리고,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커스텀 칵테일도 드려요. 단 1시간 안에 내 안의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보는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0다길 2, 지하 1층 생각정리하는바
[SQNC #061] 초가 선물하는 위로의 순간 <랄라 밀랍초>
제주 애월읍 신엄리 귤밭 한 가운데 자리한 랄라밀랍초의 아뜰리에 촉(燭)은 초와 함께 진한 몰입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제주의 자연 재료가 가득한 180년 된 돌창고에서 실제로 밀랍초 작업이 진행되는 작가의 아틀리에 겸 쇼룸을 둘러 보고, 작가 개인의 치유를 위해 만들었던 초 명상 공간에 머물며 고요히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명상에 도움이 되는 차와 작가가 직접 큐레이션한 음악, 그리고 밀랍초와 함께하는 1시간 동안 초멍 명상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천연 재료인 밀랍이 가지고 있는 프로폴리스 성분을 충분히 호흡하고, 초의 빛에 집중한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어요. 쉽게 찾아올 수 없는 고요한 공간에서 촛불을 바라보는 생소한 경험이 큰 선물이 될 겁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참가자에 한해 장소 세부 안내 예정)
[SQNC #062] 만들기라는 순수한 즐거움 <바바리안>
바바리안은 만들기의 순수한 본질을 경험하게 하는 세라믹 브랜드이자, 연희동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입니다. 연희동 특유의 평화롭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돋보이며, 5m 통창을 통해 비치는 햇살이 인상적인 곳이죠. 이곳에서는 도자기 만들기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만드는 일에서 비롯되는 순수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퀀스에서는 검은색 흙을 이용한 ‘고블릿’ 만들기를 진행합니다. 요거트, 간식, 쥬얼리 등을 담을 수 있는 고블릿은 활용도가 높아 장식과 쓰임 사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는 요긴한 물건이죠.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는 흑토를 사용하여 예전에 도예를 접해보신 분들도 새로운 경험이 될 거예요. 흙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나만의 디자인을 완성해볼 수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나길 7-5, jalu카페건물 3층
[SQNC #063] 자부심 있는 강릉의 전통 한과 <시시호>
선미한과는 입 안에서 사르르 녹고 깊고 부드러운 고급 식감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어 할머니에게 전수받은 옛 방식을 고수하는 100% 순수 수제 한과입니다. 더불어 전통 식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전문 파티셰와 협업으로 디저트 한과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디저트 한과를 직접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시시호 라운지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시시호 라운지에서는 유과, 약과, 티로 구성된 웰컴 디저트와 함께 디저트 한과 4종과 티 1종을 페어링해 드립니다. 유제품 없이 과일과 청으로만 만든 ‘강릉 오미자 참외 소르베’를 포함하여 오디 조청 가나슈 몽테, 딸기 유자 양갱, 씀바귀 쌀튀밥 파베 초콜릿 준비되어 있고, 티는 싱글티 4종과 블렌딩티 4종 중 1가지를 선택하실 수 있어요. 전통적인 수제 방식으로 서두르지 않고 진심을 다해 고급스러운 한과의 맛을 이어가는 선미한과의 정체성과 닮은 공간 ‘시시호’에서 최고의 한과를 만나보세요.